펫라이프


개를 데리고 자면 주인을 무시한다.

G 비공개 0 1125
우리 주변에는 개를 자식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리고 그들 중에는 개를 데리고 자는 사람들이 적지 않죠. “우리 개는 정말 영리해요. 나와 함께 얌전히 잔다니까요." 물론 개를 데리고 자는 것은 큰 문제는 아니에요. 그러나 조건이 있죠. 주인이 확실하게 리더십을 발휘하여 개를 길들였을 때라야 그것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확실히 길들였으면 어떤 접촉 방법이라도, 어떤 식으로 키우더라도 개가 문제를 일으키는 행동을 하지 않아요. 그러나 길들이기도 어중간하고 주인의 기분에 따라 행동하면서 개와 함께 자는 경우에는 문제가 생겨요. 침대에서 함께 자면 주인과 개는 시선이 같은 높이에 있게 되어 상하 관계가 모호해지죠. 개와 주인의 동등한 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개도 가족의 일원이라고 주장하는 주인도 적지 않지만, 이것은 인간 사회에서는 통해도 개 사회에서는 통하지 않는 사고방식이에요. 반복해서 말하지만 개 사회에서는 철저한 종적인 관계만이 인정돼요. 그러니까 개에게는 평등 의식이 전혀 없죠. 그 말은 개의 습성에는 반드시 상하 관계가 있어 개를 한 이불 속에서 데리고 자면 주인의 생각과는 달리 개는 본능적으로 주인보다 자신이 위에 있다고 판단해요. 따라서 개는 주인이 자신과 ‘한 이불에서 자는 것’이 애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주인을 자신보다 높은 자리에 있다고 인정하지 않죠. 개가 주인의 입장까지 고려하는 것은 무리에요. 눈높이가 같으면 주인보다 위로 올라서고 싶은 개의 본능이 조금씩 머리를 들죠. 이 때 주인의 리더십은 풍전등화가 되고 말아요. 물론 침실에 개를 들여놓아도 돼요. 그러나 위치 관계는 확실한 원칙을 세워두어야 합니다. 바람직한 방법은 주인은 침대에서 자고 개는 바닥에 따로이 침대나 쿠션을 놓거나 실내용 하우스를 마련해서 거기서 자게 하세요. 침대에 오려고 하면 내려가게 하고 그것을 철저하게 지키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주인의 관계를 분명하게 가르쳐주면 개의 심리상태는 “우리 주인은 강하니까 나도 안심이야.”라고 생각하여 항상 안정적이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아 쓸데없이 짖어대는 일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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