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래(운반)

운반은 자기보존욕에 의한 식욕 본능이라 하겠습니다. 그 중에서 식욕 본능으로 인한 냄새의 추적(수색)으로 먹이를 습득했을 때 자기 혼자만이 먹을 수 있는 장소로 운반해 갑니다. 그러면 야생 시대부터 잠재해 있는 운반욕의 본능을 어떻게 지래로 활용하고 이용할 것인가? 친화란 훈련을 하기 이전의 과정이며 운반을 하고 못하는 것은 훈련을 시작하는 당면 과제이므로 매우 중요한 TEST 과정입니다. 훈련에서는 무엇하나 중요하지 않는 것은 없으나 이 운반은 사회에서 활약하는 훈련사는 물론, 훈련에 다소간 흥미와 매력을 갖고 있는 반려견가 전부의 관심사 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본능적으로 잠재해 있는 성능(소질)을 운반에 응용시키려면 우선 사물에 대한 관심과 주의력이 있는가를 세밀히 관찰하고 난 다음 개의 심리는 동물 사냥의 습성이 있기 때문에 움직일 수 있는 물건, 공, 담벨 등을 던져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훈련 용구로 냄새가 향긋이 나는 공도 개발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것에 대해 개가 관심을 갖지 않을 때는 냄새로 인한 운반도 유도해 볼 일입니다. 항시 사용하는 장갑, 양말, 소뼈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를 매일 조금씩 물 수 있도록 반복합니다면 물품 의욕은 차츰 증가되고 또 잘 이용 하므로써 강제성이 아닌 자율성으로 훈련의 전진을 크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유의할 것은 사람의 문명의 발달로 무엇으로든 운반 수송이 가능하지만 개는 입으로 물어 운반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 목 등에 메어 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입으로 물어 운반하는 비중이 제일 큽니다. 또한 강제성 지래(운반)는 훈련의 경험이 충분히 있는 사람이 아니면 매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