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강아지를 명견으로!

-가정에서 반려견 길들이는 방법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개를 잘못 길러왔는가. 더 늦기 전에 '적'을 알자. 개의 마음을 알아야 길들일 수 있습니다. 개는 사람이 아니다. 1만 2000년 전에는 늑대였던 이 동물을 똑똑하게 훈련시키는 방법이 궁금하다. 늑대는 주종관계가 엄격한 집단 생활을 하는 동물. 늑대와 마찬가지로 개도 보스에게 복종해야 마음이 안정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이와 거꾸로 개가 '왕'이 돼서는 개나 사람이나 다 고생합니다. 가정에서 반려견을 길들이는 훈련을 전문용어로 '하우스 트레이닝'이라 합니다. '개는 개다'라는 진리를 가슴에 새기고 오늘부터 하우스 트레이닝에 나서 보자. 길들이기의 기본은 개가 주인을 '보스'로 알게 하는 일입니다. 개를 '오냐오냐'하며 왕처럼 키우는 일은 일절 금지다. -도움말: '우리개 100배 똑똑하게 키우기' (도서출판 보누스) ◎일상생활에서 길들이기 ①지극 정성으로 돌보지 말라:주인이 그렇게 돌보면 개는 자신을 '왕' 또는 '보스'라고 착각합니다. 주인이 종속적인 태도로 개와 접촉하면 개의 '권세 본능'이 더 강해진다. ②외출할 때 개에게 '작별인사'를 하지 말라:'이제, 너 혼자 지내야 해'라고 선언하는 것과 다름없다. 말을 걸지 말고 아무렇지 않게 그냥 대문을 나서라. 그래야 개가 '분리 불안'에 시달리지 않게 됩니다. ③실내에서도 개를 100% 풀어놓고 키우지 말라:야생에서 개가 생활하는 공가나은 땅을 옆으로 뚫어서 만든 조그만 굴. 개가 가장 안심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은 좁다. 개에게 넓은 거실은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입니다. 자신이 지켜야 할 영역이 너무 넓어 자주 침범당합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좁은 듯한 철망 개장에 살게 하라. 좁은 개장에서 개는 오히려 안정을 느낀다. ④개를 데리고 자거나 소파에 앉게 하지 말라:개의 세계에는 '평등 의식'이 전혀 없다. 본능적으로 '상하 관계'만이 있을 뿐입니다. 보스에게 순종하는 상태가 개에게는 가장 안정적이라는 얘기다. 주인과 같은 침대에서 자거나 소파에 앉으면 개는 자신을 '보스'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나가서 길들이기 ①산책 시간은 불규칙하게 하라:만약 매일 일정한 시간에 꼬박꼬박 산책하러 데리고 나가면 여러분의 개는 왕자,공주병에 걸린다. 산책은 주인의 상황에 따라 나가고 안 나고가 결정돼야 합니다. ②산책할 때 결코 개줄에 끌려다니지 말라:개줄에 사람이 끌려다니면 개는 자신이 주인보다 힘이 센 존재라고 믿게 됩니다. ③야외에서 주인이 부르면 돌아오게 하는 방법:개를 부를 때는 쫓아가지 말고 주인이 물러서서 도망가는 모습을 보여줘라. 쫓아오는 주인을 보고 개는 '우리 주인이 나랑 놀고 싶어하는구나'라고 착각합니다. ◎식사할 때 길들이기 ①개밥은 반드시 사람의 식사가 끝난 후에 줘라:먹이를 가장 먼저 먹을 수 있는 권한을 주면 개는 본능적으로 이를 자신이 보스의 위치에 있기 때문이라고 여긴다. 보챈다고 밥을 개에게 먼저 주면 주인에게 순종하는 개를 만드는 일은 실패다. ②식사는 하루에 한번이면 충분하다:생후 50일까지는 하루에 세 끼, 3~4개월이 되면 두 끼, 다 자라면 한 끼만 먹여도 됩니다. 한끼를 먹여도 충분히 영양가 높게 먹이면 됩니다. 손도 덜 가고 똥도 덜 눠 서로 편하다. 개의 비만도 막을 수 있습니다. ③식사 시간은 불규칙한 것이 좋습니다:식사 시간을 정하지 않으면 개는 언제 먹어야 할지 인식하지 못합니다. 주인이 먹이를 줄 때가 그저 식사시간일 뿐입니다. ④맛있는 음식은 개에게 백해무익하다:개의 생일에 고급스러운 음식을 마련해준다? 개는 '생일'이 뭔지 모른다. 공연히 입맛만 높여놨다가는 웬만한 사료에는 입도 대지 않게 돼 낭패를 본다.